운동/러닝

러닝 케이던스를 아는가?

소일정 2025. 4. 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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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케이던스(Running Cadence)는 러닝 중 발이 지면에 닿는 횟수로, 주로 분당 발걸음 수(steps per minute, SPM)로 측정됩니다. 케이던스는 러닝 효율성, 부상 예방, 그리고 전체적인 운동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다양한 수준의 러너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러닝 케이던스의 개념, 중요성, 이상적인 케이던스 범위, 그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러닝 케이던스의 정의와 중요성

러닝 케이던스는 한 걸음당 시간에 대한 발걸음 수를 의미합니다. 즉, 러닝 중에 한 발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카운팅된 발걸음의 수를 측정하며, 이를 통해 러닝 속도와 효율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케이던스는 러너가 얼마나 자주 발을 내디디는지를 나타내며, 이는 직접적인 운동 효율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러닝 케이던스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충격 흡수 및 충격 전달에 관련이 있습니다. 낮은 케이던스를 유지하면 각 발걸음에 더 많은 힘이 가해져 발목, 무릎, 고관절 등에 더 큰 충격이 전달됩니다. 반대로, 적절한 케이던스를 유지하면 충격을 더 고르게 분배하여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빠른 케이던스를 유지하면 발이 더 자주 지면에서 떨어져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장거리 러닝에서 중요합니다.

2. 이상적인 케이던스 범위

일반적으로 분당 180회의 발걸음이 이상적인 케이던스 범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유명한 러닝 코치인 잭 다니엘스(Jack Daniels)와 같은 전문가들에 의해 추천된 케이던스이며, 많은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훈련에서 이 범위를 목표로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180회가 최적의 케이던스는 아니며, 이는 러너의 신체 구조, 훈련 상태,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평균적인 러너는 분당 160회에서 180회 사이의 케이던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낮은 케이던스를 유지하면 발이 지면에 더 오래 접촉하며, 충격이 심해져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너무 높은 케이던스를 유지하면 너무 빠르게 움직여서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할 수 있습니다.

3. 케이던스를 개선하는 이유

부상 예방: 케이던스가 낮으면 발이 지면에 닿는 시간 동안 많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는 무릎, 고관절, 발목 등의 부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낮은 케이던스는 과도한 내전(pronation)이나 외전(supination)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발의 비대칭적인 움직임을 증가시켜 부상의 원인이 됩니다. 케이던스를 증가시키면 발의 착지 시 충격을 분산시켜 부상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러닝 효율성: 높은 케이던스를 유지하면 발이 자주 지면에서 떨어지고, 더 빠르게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적인 러닝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특히 피로도가 낮은 상태에서 장시간 동안 뛰는 데 유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케이던스가 180회에 가까운 러너는 비교적 높은 효율성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습니다.

기술 개선: 빠른 케이던스를 유지하려면 발걸음을 자주 내디뎌야 하므로, 발이 지면에 닿을 때의 정확한 타이밍과 발의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집니다. 이는 올바른 러닝 기술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러닝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케이던스 조정 방법

러닝 케이던스를 증가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존의 케이던스를 빠르게 조정하려면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급격하게 케이던스를 늘리면 불편함을 느끼거나 피로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케이던스를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1) 메트로놈 사용

메트로놈을 사용하여 목표 케이던스에 맞춰 발걸음을 맞추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메트로놈은 일정한 간격으로 ‘틱, 탁’ 소리를 내며 러너가 원하는 케이던스를 정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메트로놈을 통해 케이던스를 빠르게 증가시키는 방법은 신체가 새로운 리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훈련법입니다.

2) 짧은 발걸음, 빠른 발걸음

케이던스를 증가시키려면 발걸음의 길이를 짧게 유지하고 빠르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발걸음은 지나치게 발이 땅에 오래 닿게 만들어 에너지 낭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발걸음을 짧게 하여 발이 지면에서 빠르게 떨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케이던스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힐 킥 훈련

힐 킥은 발목과 종아리를 활용하여 발을 빠르게 차는 동작입니다. 이 운동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인 발걸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힐 킥을 통해 발이 지면에서 빠르게 떨어지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케이던스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운동화 선택

러닝 케이던스는 착용하는 운동화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량화된 운동화는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발이 더 쉽게 지면에서 떨어지게 만듭니다. 무거운 운동화는 발에 부담을 주어 케이던스를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언덕 훈련

언덕을 오르거나 내릴 때는 자연스럽게 케이던스가 증가하게 됩니다. 언덕 훈련은 케이던스를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언덕을 오를 때는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짧고 빠르게 변화하며, 이는 케이던스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언덕 훈련은 하체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유익합니다.

5. 케이던스와 다른 요소들의 관계

러닝 케이던스는 단순히 발걸음 수뿐만 아니라 속도, 보폭, 심박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케이던스를 증가시키면 자연스럽게 보폭이 짧아지며, 이는 발의 착지 시간 감소와 에너지 소비의 최적화로 이어집니다. 또한, 케이던스가 증가하면 심박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장거리 러닝 중에 심박수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

러닝 케이던스는 운동 효율성, 부상 예방, 그리고 러닝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적절한 케이던스를 유지하면 충격을 분산시키고, 더 빠르고 효율적인 달리기를 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부상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케이던스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훈련을 통해, 러닝의 품질을 개선하고 부상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케이던스를 찾아가며 점차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러닝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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